유근피효능(=느릅나무 뿌리껍질 효능) 알아봅시다!

유근피 효능(=느릅나무 뿌리 껍질 효능)

1. 느릅나무 뿌리 껍질(유근피)은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며
매끄럽고 독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식품으로도 먹었습니다. 이때는 느릅나무의 껍질 뿐
아니라 갓 싹이 난 열매 꼬투리로 죽이나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2. 대소변을 통하게 합니다. 본초강목에는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사기를 제거한다고 했습니다. 유백피는 성질이 매끄럽기
때문에 아래로 잘 내려가게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서 잘 배출시킵니다.
이에 변비나 소변불리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오림에도 좋다고 했습니다. 오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소변불리를 말합니다. 임병으로 아랫배가 뭉치듯 아프며
소변이 시원스럽지 않는 경우를 치료하려면 유백피떡을
먹는다고 했습니다. 유백피 2냥을 달인 물로 밀가루 4냥을
반죽해서 요리를 해 끓여 먹으면 아주 좋다고 했습니다.


3. 부종에 좋습니다. 본초강목에는 몸이 갑자기 붓는 증상에
유근피를 가루 내어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오면서 부기가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유근피는 소변이 잘 나가게 하기 때문에 부종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종기를 없앱니다. 특별하게 뿌리껍질을 활용했는데
본초강목에는 옹저와 발배에 유근피를 찧은 다음
참기름을 개어 붙여주면 신묘한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과거에는 화상으로 문드러진 증상에 생 유백피를
질게 찧어 발라주기도 했는데, 이러한 모든 효능은
소염작용과 함께 일정 정도의 항균작용 때문에 나타나는
효과입니다.


5. 최근 연구논문을 보면 유백피나 유근피 달인 물은
욕창에 의한 상처관리,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에도 효과적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유근피에 함유된 특정 생리활성물질이
피부나 점막을 보호하면서 염증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 관절염에도 좋습니다. 방약합편에는 관절을 부드럽게 한다.
그리고 부종과 통증을 없앤다고 했습니다. 유근피는 성질이
미끈거리고 부드럽기 때문에 관절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뇨작용과 함께 소염작용이 있어서 특히 관절이 많이 부으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관절염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7. 코골이에도 좋습니다. 본초강목에는 호흡이 가쁘고
코 고는 소리가 멎지 않는 증상에는 유근피를 그늘에 말리고
불기운에 말린 다음 가루 내서 물에 넣고 엿처럼 될 때까지
달여서 복용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유근피가 기관지, 인후,
코점막의 염증과 부종을 안정시키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기침, 비염, 축농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유근피를 피부,
점막, 혈관, 관절 등 제반 염증에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8. 유근피는 배고픔을 잊게 합니다. 본초정화와 본초강목에서는
양식으로도 활용했다고 합니다.